디스플레이, 글로벌 시장 주도
삼성․LG 시장점유율 47.9% 달해 … 2012년 영업실적 개선
화학뉴스 2013.02.07
국내 디스플레이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타이완, 일본 등의 라이벌기업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판로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을 큰 폭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2년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1203억달러로 2011년에 비해 14.1% 성장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94억9800만달러 판매액을 기록하며 점유율 24.5%로 1위를 했으며, 2011년에 비해 매출이 17.8%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0.7%포인트 올라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LCD(Liquid Crystal Display) 분야에서는 초대형 TV용과 태블릿PC용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액이 281억2500만달러로 24.1% 증가해 2위를 지켰고, 시장점유율은 1.9% 포인트 늘어나 23.4%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47.9%로 글로벌 매출의 절반을 넘보게 됐다. 타이완의 Innolux와 AUO, 일본의 Sharp가 3위-5위를 차지했으나 2011년보다 시장점유율이 모두 낮아져 Innolux가 14.3%에서 12.8%, AUO는 12.8%에서 11.8%, Sharp도 9.0%에서 8.3%로 위축됐다. 2011년 4월 일본의 Sony, Toshiba, Hitachi가 합작해 설립한 Japan Display는 3.5%의 점유율로 6위에 랭크됐다. 2010년 말 이후 불황을 겪었던 디스플레이기업들은 2012년 영업실적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액이 33조원, 영업이익은 3조2천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75%를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는 3/4-4/4분기 연속 흑자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UO와 Sharp는 2012년 4/4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3/4보다는 적자폭을 줄였다. 2월 중순께 2012년 4/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Innolux는 9분기 만에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증권계는 예상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TV, 모니터, PC 등의 수요 부진으로 디스플레이 수요도 줄어 지난 2년 동안 힘든 시기였다”며 “2013년에는 2012년보다 나은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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