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주석산(Tartaric Acid)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석산은 와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원료 공급부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가을 주요 생산지인 프랑스의 기후문제로 포도 작황이 나빠져 원료 조달난에 시달리면서 주석산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일본에서는 주석산 가격이 2011년 말 400-500엔에서 2012년 말 900-1000엔으로 1년 만에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후에도 주석산용 침전물의 공급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환율이 엔고에서 엔저로 전한됨으로써 일본 무역상들의 수익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무역상들은 환율 변동분을 주석산 가격에 반영하고자 2013년 봄 출하물량부터 1000-1200엔 전후로 인상하기 위해 수요기업과 협상에 들어갔다.
침전물 공급부족은 2013년 프랑스 포도 수확시즌인 가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주석산 가격이 이미 과거 최고치인 1000-1200엔에 달하고 있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석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산미료 등 식품용 수요기업들은 대체제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석산 가격도 2012년 kg당 1만1000-1만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2013년에는 유럽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메이저들의 수익성이 악화돼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