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글로텍(대표 최석순)이 구리사 큐프러스(Cuprus) 개발로 아웃도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큐프러스>는 구리를 이용한 섬유로 나일론(Nylon) 원사에 구리 파우더를 입혀 구리가 가진 기능적 물성을 섬유에 구현함으로써 항균, 소취, 축열효과, 마찰방지 기능이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도성이 뛰어나 <큐프러스>를 채용한 장갑은 스마트폰 사용에도 장갑을 벗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장점이 많아 아웃도어의 기능성 내의, 양말, 침낭 등에 다양한 용도로 채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큐프러스는 경쟁제품인 일본의 은사섬유 <엑스-스타틱(X-STATIC)>과 비교해 가격은 1/7 수준으로 저렴하고 기능은 유사하며, 실과 구리의 단순 물리적 결합을 화학적 결합으로 묶어 20-30회 세탁 후에도 기능이 100% 유지되는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텍은 큐프러스를 개발하면서 아웃도어 이너셔츠와 내의, 장갑 등으로 용도를 세분화해 시제품의 필드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2014년 F/W 시즌에 상업생산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텍은 2013년 후염이 불가능했던 PP(Polypropylene) 섬유의 가염 제한성을 극복하고 염착성을 높인 PP섬유인 <퓨어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