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PP(Polypropylene) 수입량이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증가세로 다시 전환됐다.
중국은 PP 수입량이 2008년 278만6805톤에서 2009년 414만5454톤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후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2010면 386만1194톤, 2011년 376만6666톤으로 감소했으나 2012년 391만5540톤으로 다시 늘어났다.
한국산 수입량도 2008년 49만9807톤에서 2009년 50만5283톤으로 증가한 후 2010년 41만6146톤, 2011년 46만4839톤으로 줄어들었으나 2012년 49만3920톤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2012년 중국의 PP 전체 수입량에서 한국산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우디, 타이완, 인디아, 싱가폴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은 중국 수입량에서 여전히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2011년과 비교해 1.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아 역시 1.8%p 하락한 반면, 타이완은 2011년과 비교해 13.5%p 상승했다.
한편, 국내 PP 총 수출량은 2008년 110만1183톤에서 2009년 97만6619톤, 2010년 77만54톤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다 2011년 93만7871톤, 2012년 104만9523톤으로 연속 증가했다.
중국수출 의존도는 2010년 54%까지 치솟았지만 2012년 47%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PP 가격은 2013년 소폭의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춘절을 기점으로 중국수요 회복 여부가 PP 수출 증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PP 증설규모가 국내 총 생산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어 중국의 수입량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국내 PP 생산기업들은 특수 PP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