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맨홀 설치 2일 앞당겨…
3월14일로 앞당겨 진행하다 폭발 … 경찰은 용접 지시자 색출 주력
화학뉴스 2013.03.19
폭발사고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대림산업 석유화학 플랜트 사일로(Silo: 저장탑)의 맨홀 설치공사가 예정보다 2일 앞당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중간원료를 저장하는 사일로의 맨홀 설치작업은 3월16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일 앞당긴 3월14일 진행돼 대형 폭발로 이어졌다. 경찰은 대림산업과 하도급기업인 유한기술을 상대로 공사를 앞당긴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맨홀은 사일로 내부 검사를 위해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한다. 경찰은 또 작업허가서에 불꽃작업(용접)은 승인이 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폭발원인으로 판단되는 용접을 하도록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용접작업을 금지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유한기술은 대림산업의 허가를 받아 작업했다며 엇갈린 진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허가서 위조 여부도 수사대상이다. 경찰은 3월18일 오후 3시40분부터 7시간여 동안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본사 사무질, 여수공장, 유한기술, 대전 유성구 대림산업연구소를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84점을 확보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결과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대림산업과 공장 관계자들이 안전관리 업무를 소홀히 했는지 확인한 후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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