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연구진이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한 나노촉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속 우경자 ·안재평 박사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나노소재와 자성을 띠는 마이크로소재를 결합해 재사용할 수 있는 나노촉매를 만들었다고 3월21일 발표했다.
나노촉매는 넓은 표면에 나노미터(㎚: 10억분의1미터) 크기의 금속입자가 분산된 재료로, 유해물질을 물, 탄산가스 등 무공해물질로 바꾸는 등 각종 친환경 화학공정에 사용된다.
기존의 나노촉매는 한번만 사용해도 입자가 서로 엉겨 붙어 기능을 상실하고 나노촉매 폐기물 때문에 환경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자성이 있는 공 모양의 마이크로 소재 표면에 금으로 만든 핵을 매달고 은 성분을 도포해 단단히 고정된 3차원 구조의 복합소재를 완성했다.
해당소재는 촉매 효능이 뛰어나고 한번 사용하더라도 나노촉매가 떨어지지 않아 5번까지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성과를 활용하면 재활용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우려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성과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