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틱, 석유화학 주수익원 부상
BTX, 아시아 가격 사상최고수준 … 나프타‧C4 유분은 채산성 악화
화학뉴스 2013.03.21
아시아 나프타(Naphtha) 크래커의 수익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수년간 나프타 크래커의 수익을 뒷받침했던 C4유분의 마진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벤젠(Benzene) 등 아로마틱(Aromatic) 가격이 사상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의 영향으로 나프타 크래커의 경쟁력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셰일가스 베이스로는 아로마틱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아로마틱이 나프타 크래커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시아 나프타 크래커들은 평균적으로 2010년 이후 에틸렌(Ethylene)이 적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프로필렌(Propylene)도 2011년 이후 채산성을 겨우 확보하고 있거나 적자로 전환됐다. 부타디엔(Butadiene)은 자동차 대중화 현상을 바탕으로 타이어 등에 사용되는 다운스트림 수요가 급증해 2010년 이후 C4유분이 크래커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원료코스트 상승 및 자동차, 타이어 생산 감소의 영향으로 2012년 가을부터 부타디엔 마진이 축소되고 있다. 대신 아로마틱 마진이 신장함으로써 부타디엔 수익을 대폭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자일렌(Xylene)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타디엔, BTX는 2009년 무렵까지 낮은 채산성을 이유로 폐기물 취급을 받았으나 부타디엔이 먼저 대두된데 이어 최근에는 BTX가 크래커의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벤젠은 미국의 가스 원료화가 진행됨에 따라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셰일가스 베이스 크래커의 신증설이 본격화됨으로써 아로마틱 수급이 점차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래커의 주요 수익원으로 아로마틱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의 사업전략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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