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환경미비 1943건 적발
노동부 지적사항 1934건에 환경부 9건 … 녹색기업인증 자진철회
화학뉴스 2013.03.26
1월28일 불산(불화수소산: Hydrogen Fluoride) 누출사고를 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통풍·환기 부적정 등 1943건의 환경안전시설을 갖추지 않아 노동부와 환경부의 점검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 삼성전자는 3월25일 오후 7시 동탄 반석아트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노동부 지적사항 1934건은 78%, 환경부 지적사항 9건은 100%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법처리 712건, 시정명령 1904건, 사용중지 101건, 과태료 2억4938만원 등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의 점검에서도 개인보호장구 미비, 방재장비 부실 등 6건이 적발됐으며, 삼성전자는 녹색기업인증을 자진철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설명회에서 노동부·환경부 지적사항 개선, 기흥·화성단지 안전관리 강화, 협력기업 공동 대응체계 구축, 지역사회 소통 강화 등 대책을 내놓았다. 또 생산라인 전체 배관에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성단지총괄> 조직을 신설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전담조직>과 <지역사회 소통 협의체>를 구성해 비상 상황때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초청행사와 환경교실을 운영한다. 이밖에 지역사회 맞춤형 문화교육 강화, 자녀대상 프로그램 확대 운영, 어울림 한마당, 문화행사 초청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불산 누출사고 이후 환경청과 국립환경과학원, 삼성전자 등이 4차례 실시한 대기에 오염도 조사에서 불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선주 화성시의원은 “화성시가 안전도시가 되도록 삼성전자가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주민들은 “삼성이 불산 누출사고 이후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정신적 고통 치유와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기업과 24시간 환경 모니터링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에서 정재륜 삼성 기흥·화성단지 총괄 부사장 등 임원진과 채인석 화성시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화학저널 2013/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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