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 구조재편 “난항”
유도제품 생산능력 재설정 지연으로 … 에틸렌 생산 600만톤 수준
화학뉴스 2013.03.29
일본 석유화학산업이 크래커 가동률을 유지할 유도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축소되면서 수입 증가로 국내소비 침체가 가속화되고 수출위주제품도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자급률 향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유도제품을 재설정하게 되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감축계획을 재검토해야 하며 구조개편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커 다운사이징은 생산할 유도제품을 결정한 후 에틸렌과 프로필렌(Propylene) 등 필요한 기초원료 비율이 확정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Mitsubishi Chemical이 Kagoshima 크래커 1기를 가동 중단했으며 범용 폴리올레핀(Polyolefin) 라인을 정지하는 곳이 속출하는 등 다운사이징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내수 500만톤, 수출초과 폭 150만톤으로 총 650만톤 생산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수출을 줄이고 최종적으로 내수 500만톤을 유지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가을 이후 석유화학제품 생산축소가 가속화되기 시작해 2012년 에틸렌 생산량은 600만톤에 머무를 전망이다. 세계경제 침체에서 벗어나 2013년 이후는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도 불투명해지면서 석유화학기업이 유도제품 재설정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합성수지 원료인 모노머와 합섬원료 등 수출형 석유화학 유도제품의 해외가격이 2013년에도 회복되지 않으면 해외 플랜트 이전과 유도제품 재설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유도제품이 재설정돼야 에틸렌 설비의 감축 정도를 결정할 수 있으며, 특히 LLP(유한책임사업조합)를 통한 다수의 다운사이징 시도는 의사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크래커 재편까지 늦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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