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 프로세스 다양해진다!
부텐‧에틸렌‧바이오 베이스 … 고성능 합성고무 수요 증가로
화학뉴스 2013.04.01
부타디엔(Butadiene) 제조 프로세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타이어 및 합성고무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으나 부타디엔 공급은 한정적이어서 글로벌 석유화학기업들이 다양한 프로세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올레핀(Olefin) 전환기술과 고성능 촉매를 활용해 부텐(Butene), 에틸렌(Ethylene)으로부터 부타디엔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10년 자동차 등록수가 10억대를 돌파한데 이어 2020년에는 생산량이 연간 1억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 생산도 급증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브리지스톤(BridgeStone)에 따르면, 2013년 세계 타이어 생산량은 고무 베이스 193만톤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 및 타이완, 인디아 등 신흥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메이저 3사의 총 매출액이 2012년 12조9000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2배 수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타이어 라벨링 제도도 세계적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2년 11월부터 판매되는 타이어에 회전저항(Rolling Resistance) 표시와 함께 젖은 노면 접지력(Wet Grip) 및 소음을 나타내는 라벨링을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2012년 12월부터 라벨링 부착이 의무화되고 있다. 브라질은 2016년 10월 EU의 제도를 기준으로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은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연비 타이어는 주로 사이드월에 Nd-PBR(Neodymium-Polybutadiene Rubber), 트레드에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을 사용하고 있어 고성능 합성고무 수요가 대폭 신장하고 있다. 그러나 원료인 부타디엔 제조공법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분해되는 C4유분 베이스에 한정되고 있어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약 100만톤 이상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이 부텐 및 에틸렌 베이스 부타디엔 제조공법을 개발해 상업화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스발효기술을 활용한 일산화탄소(CO) 베이스 BDO(Butanediol)로 부타디엔을 제조하는 공법, 박테리아를 이용한 글루코오스(Glucose)로부터 생산하는 방법, 바이오 에탄올(Ethanol) 및 바이오매스 베이스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바이오공법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화학기업 뿐만 아니라 타이어 및 합성고무 생산기업들도 부타디엔 제조공법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어 원료 공급부족 사태를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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