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2012년 순이익 “악몽”
43.2% 감소로 전통적 강세 무너져 … LG화학도 30.1% 줄어들어
화학뉴스 2013.04.03
2012년 화학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전자 시장은 삼성전자의 약진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08.5%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01조1036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2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조493억원으로 85.7% 급증했다. 2012년 유가증권시장 499개 상장기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2.0% 줄어든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총매출액 1776조1958억원의 11.3%를 벌어들었으며, 영업이익 95조6584억원 가운데 30.4%를 차지했다. 세금·이자 등을 제외한 최종적 수익인 순이익은 삼성전자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로 커졌다. 삼성전자는 2012년 순이익이 23조9453억원으로 73.3% 급증해 상장기업 총순이익 65조789억원의 36.8%를 벌어들였다. 순이익 상위 2-6위인 현대자동차 9조563억원, 기아자동차 3조8647억원, 현대모비스 3조5420억원 등을 합쳐도 삼성전자 순이익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상장기업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은 2009년 19.5%, 2010년 19.9%에서 2011년 30.7%로 급격히 높아졌으며, 2012년 비중은 6%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영업실적 양극화가 나타났다. 2012년 삼성전자 순이익이 70% 이상 증가했지만 LG화학 마이너스 30.6%, SK 마이너스 48.9%, 포스코 마이너스 35.8%, 현대중공업 마이너스 62.8%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 상위 20사 가운데에서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회사는 LG전자가 199.7%로 유일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은 영업이익이 21.3% 감소했고, 순이익은 33.0% 급감했다. 2012년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상당수 상장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력업종 대부분의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화학은 영업이익이 43.2% 줄어들었고 철강금속 마이너스 32.3%, 운수장비 마이너스 19.2% 등 전통적 강세를 기록하던 산업들이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며, 내수비중이 큰 건설 71.7%, 섬유·의복 마이너스 46.7%, 통신 마이너스 30.3%, 유통 마이너스 6.0%로 부진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03>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디지털화] 화학기업, 버추얼 팩토리 주목하라! | 2025-09-26 | ||
[에너지정책] 화학기업, AI 에이전트 도입 본격화 | 2025-09-25 | ||
[화학경영] 화학기업, 수익성 개선 우선한다! | 2025-09-05 | ||
[화학물류] 화학기업, 물류비 부담 확대된다! | 2025-08-29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화학경영] 화학기업, PBR 개선 시급하다! | 2025-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