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itsui물산이 말레이지아에서 천연 고급 알코올(Alcohol)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Mitsui 물산과 말레이지아 농원 메이저인 KLK, ADEKA, Miyoshi Yushi의 합작기업인 Farm Oleo Group을 통해 15만톤을 증설함으로써 2013년까지 생산능력을 총 3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Farm Oleo Group은 세계 최대 오레오케미칼(Oleochemical) 생산기업으로 1989년 설립 이후 생산능력 및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충해왔으며 2007년 Uniqema의 말레이지아 사업을 인수했다.
천연 고급 알코올은 지방산(Fatty Acid)의 주요 유도제품 중 하나로 계면활성제, 섬유유제, 화장품 원료, 가소제 등으로 투입되고 있다.
특히, 계면활성제용은 선진국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흥국에서도 샴푸, 세제 등 생활필수품용으로 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Farm Oleo Group은 천연 고급 알코올 증설을 계획했으며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도 판매할 방침이다.
Farm Oleo Group은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지방산 생산능력 85만톤을 보유하고 있어 고급 알코올 증설 플랜트의 생산제품은 당분간 자체적으로 소비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산 유지를 이용해 현지에서 크루드 지방산을 제조한 후 말레이지아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가 최근 조팜유(Crude Palm Oil) 수출세를 인상함에 따라 조팜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Mitsui물산은 화학사업 가운데 그린케미칼을 주력으로 삼아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 베이스 바이오수지, 캐나다에서는 바이오숙식산(Succinate) 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말레이지아 거점 확대를 계기로 그린케미칼 분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