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탄소섬유 추가투자 검토
닛카쿠 사장, 한국 입지조건 최적 … 산업소재 공급기지로 육성
화학뉴스 2013.04.04
Toray의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은 한국이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생산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었다며 추가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닛카쿠 사장은 4월3일 경북 구미에서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의 고성능 탄소섬유 1호기 공장 준공식을 가진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생산공장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지의 입지”라며 “한국은 동남아 등과 비교해 기술력, 연구개발(R&D), 인적자원 등에서 전혀 문제가 없어 코스트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을 둘러본 결과 우리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공장을 애초 일정보다 앞당겨 완공하는 등 현장 기술자들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닛카쿠 사장은 한국공장을 스포츠·레저용품 소재와 자동차 등 산업용 소재 공급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중견·중소기업과 손잡고 국내외 글로벌기업에 탄소섬유 소재를 공급하고 전후방산업을 아우르는 <탄소섬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무역 이슈 가운데 하나인 <엔저 현상>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닛카구 사장은 “한국에서 <엔화 약세>라는 용어를 쓰는데 일본에서는 <엔화 강세의 수정>, <엔고의 수정>이라고 표현한다”며 “사실 일본의 경제체력에 맞지 않게 달러당 75엔까지 급격히 엔고가 진행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봤을 때 적정 엔-달러 환율은 95-105엔이라며 현재 환율이 93엔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엔고의 수정>은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일본으로 1억5만달러(약 1677억원)를 수출하는데 최근 환율변동으로 200억-300억원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기술·제품 개발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Toray는 세계 탄소섬유 시장점유율이 40%인 선두기업으로, Toray의 생산제품 자체가 품질표준으로 통한다. 2012년 기준 매출액은 1조5890억엔(약 18조9969억여원)을 기록했으며 세계 23개국에 130여개 관계사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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