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SCG Chemicals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메이저 Chandra Asri Petrochemical과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SCG와 Chandra는 분해가솔린(Cracked Gasoline), 벤젠(Benzene)의 톨링계약(Tolling Agreement)을 체결해 상호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나프타(Naphtha) 공동구매도 시작했다.
Chandra는 Barito Pacific이 60%, SCG가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SCG는 타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진출함으로써 아세안(ASEAN) 3극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G는 원료부터 유도제품까지 석유화학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Chandra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12년 여름부터 분해가솔린, 벤젠을 상호 공급하고 있다.
Chandra는 나프타 크래커에서 분해가솔린 28만톤이 부생되고 있으나 전량 수출하고 있어 유효활용방안 마련이 과제로 지적됨에 따라 SCG와 톨링계약을 체결했다.
SCG가 Chandra의 분해가솔린을 이용해 벤젠을 제조하고, SM(Styrene Monomer) 생산을 위해 벤젠을 다시 Chandra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나프타 공동구매도 시작했다.
SCG는 타이 ROC(Rayon Olefins)의 나프타 크래커에서 에틸렌 80만톤, MOC(Map Ta Phut Olefins)에서 90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Chandra는 60만톤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SCG와 Chandra는 나프타 총 700만톤 가량을 외부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구매함으로써 조달력, 협상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물류 효율화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