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석래·이상운·김재학)이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본격 나선다.
효성에 따르면, 4월8일부터 4월10일까지 독일과 폴란드의 수요기업 100여사를 초청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해 자사제품과 최근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이태리, 프랑스, 터키 중심의 유럽시장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효성은 4월18-4월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섬유 전시회에서 동남아 시장 확대를 타진하고 곧이어 4월23일부터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부직포 전시회(IDEA)에 참가할 예정이다.
스판덱스는 폴리우레탄(Polyurethane)계 합성섬유로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 수영복, 기능성 아웃도어, 아동용 기저귀 등의 원사로 널리 사용된다.
효성은 1992년 세계에서 4번째,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0년 DuPont 등 글로벌기업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30%대의 세계 최대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스판덱스를 비롯한 섬유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스판덱스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석래 사장은 “스판덱스 부문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