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 가격은 4월12일 CFR China 톤당 1026달러로 21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MEG(Monoethylene Glycol) 시세는 동아시아 플랜트들이 가동률을 대폭 떨어뜨리고 중국의 재고가 소폭 줄어든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MEG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2012년 말부터 시작한 공급담합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동부지역의 MEG 재고가 4월 초 91만-92만톤에서 85만-90만톤으로 약간 줄어들었다고 하나 아직도 80만톤을 넘어 심각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Zhangjiagang 항구에 도착한 MEG 선박의 하역 대기기간이 4-7일에서 1주일 사이에 1-2일로 대폭 줄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재고가 3만-4만톤 줄어든데 불과한데도 대기기간이 3-4일 줄어들었다면 재고 85만-90만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3개월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또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가동률이 70-75%에서 75-80%로 5%포인트 상승했다고 하나 생산/판매 비율이 200%에서 100%로 대폭 하락함으로써 MEG 수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100%는 상당히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MEG 현물가격이 10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태에서 MEGlobal이 4월 MEG의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톤당 1210달러를, Shell은 1190달러를, Sabic은 1150달러를 요구한 것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한편, 타이완의 Nanya Plastics은 Mailiao 소재 No.4 MEG 70만톤 플랜트를 40일간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