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탄소섬유 2-3배 증설
도레이첨단소재·효성과 3파전 예고 … 시장상황 고려 후 확대
화학뉴스 2013.04.17
태광산업(대표 최중재)이 탄소섬유 사업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중재 태광산업 사장은 4월17일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에서 열린 <사회공헌 선포식>에서 “시장상황이 좋아지면 탄소섬유 생산량을 2-3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상황이 좋아질 때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글로벌 시장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는 탄소섬유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태광산업은 2012년 3월 1500톤의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하고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국내 탄소섬유 시장은 태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효성이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4월3일 경북 구미에 생산능력 2200톤의 1호기 공장 준공과 함께 2014년 3월 가동 목표로 2500톤의 2호기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효성도 최근 2000톤 공장을 완공하고 4월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그러나 태광산업이 생산능력을 2-3배 끌어올리면 최대 5000톤 가량으로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최중재 사장은 “다만, 탄소섬유 시장이 이제 열리는 단계여서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국내시장 경쟁에 대해서는 “원료부터 수직계열화를 갖추고 있어 유리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일본과 아직은 기술력 격차가 크다”며 “본격적으로 경쟁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차분히 기술력을 쌓는 등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화학사업부 출신인 최중재 사장은 부방테크론, 한무컨벤션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3년 2월 태광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17>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화학경영] 태광산업, 석유화학 재편 속도낸다! | 2025-09-29 | ||
[EP/컴파운딩] HS효성, 중국 탄소섬유 공세 강화 | 2025-09-17 | ||
[화학경영] 태광산업, 애경산업 4000억원 인수 | 2025-09-15 | ||
[EP/컴파운딩] HS효성, 북미 탄소섬유 시장 공략 | 2025-09-10 | ||
[화학경영] 태광산업, 애경산업 인수한다! | 2025-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