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재생에너지 투자 세계1위
IEA, 2012년 651억달러 달해 … 석탄 소비증가로 환경효과 미미
화학뉴스 2013.04.18
중국이 2012년 세계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비영리재단 퓨 자선기금(Pew Charitable Trusts)은 4월17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이 2012년 신재생에너지에 약 651억달러(72조8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2005년 50억달러의 13배이고, 2012년에 비해 20% 증가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중국은 10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세계 태양광과 풍력산업의 주춧돌로 성장했다”며 “2020년까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정상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중국 다음으로 미국 356억달러, 독일 228억달러, The Rest of EU-27(독일을 제외한 유럽연합국가들)과 일본은 각각 163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2011년 568억달러로 수위를 차지했으나 2012년 중국에게 자리를 내주었으며, 한국은 2011년에 비해 50% 늘어났지만 9억달러 투자에 그쳐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최하위권인 17위에 머물렀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은 2690억달러로 유럽의 재정난 악화와 미국의 풍력발전 세금공제 혜택 만료 등 여러 요인이 겹쳐 2011년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에너지 포탈에 따르면, 중국은 2011년 18억3900만톤(석유환산 기준)의 석탄을 사용함으로써 세계에서 석탄 최대소비국으로 기록됐으며, 2위인 미국 5억200만톤을 크게 압도했다. 마리아 반 데어 회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4월17일 인디아 뉴델리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중국, 인디아 등이 석탄 사용을 늘린 탓에 청정에너지 확충효과가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IEA는 회의에서 에너지 생산에 따른 탄소 배출량이 20년 전에 비해 거의 줄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IEA에 따르면, 2010년 세계 기준으로 석유 1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탄소 2.37톤이 배출돼 1990년의 2.39톤과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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