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회장과 협력관계 논의 … 고혈압치료제 판권 부여
화학뉴스 2013.04.19
Merck의 회장이 최근 방한해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한미약품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시장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Merck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은 4월18일 임성기 회장과 만나 양사의 협력관계 발전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본사를 둔 Merck는 2012년 매출액이 473억달러(53조원)에 달하는 세계 3위의 제약기업이다. 시장 관계자는 “프레이저 회장이 4월17일 저녁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에 이어 4월18일 임성기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안다”며 “짧은 방한일정 중에 각각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한국 파트너와 자리를 함께 한 것”이라고 말했다. Merck는 한미약품과의 계약에 따라 복합성분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해외 51개국 판권을 얻었으며, 약 10개국에서 Merck의 상표와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프레이저 회장이 임성기 회장과 만남에 따라 Merck를 통한 한미약품의 해외진출 확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사는 프레이저 회장의 일정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시장의 또다른 관계자는 “세계 주요 제약기업들이 경기침체와 신약개발 부진을 극복하고자 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며 “Merck 회장의 한국 경영진 접촉도 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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