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S전선(대표 구자엽·구자은)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최고 1000℃의 고온을 견디는 고성능 내화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4월30일 발표했다.
고성능 내화 케이블은 비상전원, 화재경보기, 스프링클러, 유독가스 환기장치 등 소방 방재설비에 설치돼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건물이나 시설에서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3시간 이상 전원과 신호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일반 내화 케이블이 750℃까지 견디는데 비해 해당케이블은 830℃-1000℃의 고온과 건물 붕괴에 따른 물리적 충격, 소화를 위한 물 분무 등 극한의 조건까지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LS전선은 2012년 6월 선박, 해양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선박 해양용 내화 케이블을 시작으로 빌딩, 공항, 터널, 지하철 등에 사용되는 내화 케이블, 실리콘(Silicone) 절연 내화 케이블, 내화 광섬유 케이블 등을 개발했다.
절연층을 실리콘으로 사용해 유연성을 높인 실리콘 절연 케이블은 케이블 포설작업을 쉽게 하고, 내화 광섬유 케이블은 화재에도 통신과 비상시스템 운용을 원활하게 유지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영국공업규격(BS), 유럽규격(EN) 등 주요 국제규격 인증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