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석유화학용 액화석유가스(LPG)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난방용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특히 프로판(Propane)에 비해 C4 유분의 수율이 높은 부탄(Butane)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3월부터 부탄 선물가격이 프로판에 비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며, Saudi Aramco도 4월 계약가격(CP)을 프로판은 105달러 대폭 인하한 반면 부탄은 60달러 인하에 그쳤다.
그러나 나프타(Naphtha) 가격이 최근 하락한 영향으로 부탄의 우위성이 떨어지고 있어 프로판과 부탄의 선물가격 차이는 50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LPG는 나프타를 대신해 스팀 크래커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난방용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석유화학용 수요가 확대된다.
프로판은 주로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하는 반면 부탄은 C4 이상의 유분을 얻을 수 있어 나프타 대체소재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나프타와 부탄의 가격 차이가 50달러 이상 벌어질 때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3년에도 나프타 가격이 9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부탄은 3월 100달러 수준 하락해 석유화학용 수요가 확대됐다.
CP(계약가격)는 난방용 수요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2년 11월을 정점으로 프로판과 부탄 모두 하락세를 계속해 2013년 3월 톤당 895달러 수준을 형성했다.
이후 석유화학용 수요를 배경으로 부탄 선물가격이 강세를 나타내자 4월에는 프로판 가격이 790달러로 105달러 떨어진 반면 부탄은 835달러로 60달러 하락에 머물렀다.
그러나 석유화학제품 수요 침체 및 나프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화학용 부탄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