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의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2012년 2/4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13년 1/4분기 에틸렌 생산량은 165만9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는 정기보수가 없어 생산량이 55만6100톤으로 18.3% 급증했으나 가동률은 2월 84.9%에서 3월 80.7%로 하락했다.
주요 유도제품 플랜트가 정기보수를 실시해 일시적으로 공급과잉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일본은 2012년 12월 에틸렌 생산이 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후 2013년 들어서도 2월을 제외하고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유 및 나프타(Naphtha)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유도제품 가격인상 작업이 실시되자 가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춘절연휴 이후 중국의 수요 회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수출도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입은 엔저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멈추었으나 대폭적인 감소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수급환경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황”이라면서 “아베정권의 경제정책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회복하기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