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효성(대표 이상운․김재학)이 전북 전주시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소재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했다.
2013년 탄소섬유 2000톤 양산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1만7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은 5월13일 오후 이상운 부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하진 전주시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완공식을 가졌다.
신규공장에서는 효성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탠섬(Tansome)을 생산할 예정이다.
탠섬은 한글로 탄소섬유의 약자인 동시에 제조공정의 하나인 소성(Tanning)과 경탄할만한(Awesome)이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 최초의 고기능성(T700급) 탄소섬유인 탠섬은 일본과 미국에 이어 3번째 생산이라고 효성은 밝혔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Toray, Mitsubishi Rayon 등 일본기업이 60% 이상을 점유한 상황에서 효성이 독자 기술로 상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탄소섬유는 항공기, 자동차, 풍력발전기 날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시장규모가 현재 20억달러(5만톤)에서 2020년에는 5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0년까지 1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