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삼성 LCD 공급이 “밥줄”
LCD 패널 공급을 재건 핵심으로 … 추가 출자 가능성 높아
화학뉴스 2013.05.16
샤프(Sharp)가 삼성전자에 대한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판매를 경영재건 방안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2012회계연도에 6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샤프가 미주본부장 경력 등으로 해외 경험이 풍부한 다카하시 고조(高橋興三)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올린 것은 해외 유력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포석이며, 샤프는 상당량의 LCD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삼성전자를 적자탈피의 필수적 존재로 보고 있다. 다카하시 신임 사장은 5월14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분야는 미국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60-70인치 대형 패널이 될 것”이라며 “중·소형 패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샤프는 2013-2015년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아온 삼성전자로부터의 추가 출자계획은 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미 샤프에 약 103억엔을 출자해 지분의 약 3%를 보유한 제5대 주주로 떠올랐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최근 샤프가 LCD 사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삼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삼성으로부터의 추가 출자를 추진할 것으로 보도한 바 있어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영업실적 발표 때 샤프는 주력인 LCD 패널 사업과 태양전지 사업의 부진으로 2011-2012회계연도에 연속으로 거액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삼성에 대한 LCD 패널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2013회계연도에 50억엔(545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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