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연구, 삼성 경기에 LG는 서울
LG전자, 32개 중 15개 서울에 위치 … 삼성전자는 시너지효과 중심
화학뉴스 2013.05.20
삼성전자는 연구소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는 반면 LG전자는 서울에 연구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디지털영상연구소·네트워크연구소 등), 화성시(반도체연구소·메모리연구소 등), 용인시(삼성전자종합기술원·LCD개발연구소 등) 등에 36개 연구소를 두고 있다. 5월 말 완공되는 수원시 R5 연구소(총면적 30만평방미터)와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화성시의 종합부품연구소(총면적 33만평방미터)는 각각 연구원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R5 연구소는 지상 25층, 지하 5층의 쌍둥이 빌딩으로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 산재한 연구조직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고, 종합부품연구소도 흩어져 있는 부품 연구소를 집결시키게 된다. 삼성전자가 수도권 외곽에 대형 연구단지를 조성한 것은 연구소가 생산라인과 함께 있을 때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판단된다. 화성시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이 있고, 수원시에도 지금은 일부 TV 생산라인밖에 남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TV와 PC 등 생산라인이 활발하게 가동됐었다. 반면, LG전자는 국내 32개 연구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개가 서울에 있으며 소재부품연구소(우면동), 컨버전스연구소(양재동), 차세대단말연구소(가산동) 등이 서울에 있는 대표적인 연구소로 알려졌다. LG전자가 부동산 가격이 비싼 서울에 연구소를 많이 둔 이유는 우수한 이공계 인재 영입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월8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한 자리에서 “(우수 이공계 인재들이) 취직을 하려 해도 연구소가 대부분 지방에 있다 보니 결혼걱정, 자식걱정에 모두 외국에 자리 잡으려 한다”며 “LG는 인재들이 한국에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을 갖추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도곡동에 총면적 3만9000평방미터의 강남 R&D 캠퍼스(가칭)를 조성해 HE(Home Entertainment) 분야 연구원 1500명을 한데 모을 계획이며, 최근 매입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1만1995평방미터 부지에 연구소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6사가 참여하는 LG컨소시엄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가 마련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해 R&D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입주면적은 13만3591평방미터로 마곡산업단지 전체면적의 18.3%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201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서초구 우면동에 총면적 33만㎡의 디자인·소프트웨어 R&D 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연구원 1만명이 상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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