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필름, 일본시장 적극 공략하라!
동북지방 대지진 후 수입 확대 … OPP·CPP는 일본제품 점유율 여전
화학뉴스 2013.05.20
일본 포장필름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1년 발생한 동북지방 대지진 이후 수입이 확대돼 수입의존도가 높은 용도와 낮은 용도로 분류되고 있다. 일본 포장필름 수요기업들은 동북지방 대지진으로 필름 공장들이 피해를 입어 공급부족이 우려되자 수입을 대폭 확대했으나 일부는 품질 문제로 일본제품의 사용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OPP(Oriented Polypropylene) 필름은 수입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으나 해외제품 사용이 어려워 재고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CPP(Chlorinated Polypropylene) 필름도 해외 생산기업이 한정적일 뿐만 아니라 과자봉지 내면에 사용되는 실란트 필름 등은 음식에 직접 닿기 때문에 품질 문제로 수입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일론(Nylon) 필름도 수입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나일론필름은 다른 필름에 비해 대지진 피해에 따른 공급부족이 두드러졌으나 내수가 4만8000톤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200톤 정도만 수입했다. 나일론필름은 흡수성이 있어 장기보관이 어려운 탓에 수입이 대폭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식품포장용 중에서도 겉면용, 야채포장용 등은 수입의존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냉동식품 등 냉동보관용 필름에 다소 구멍이 있더라도 위생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제품의 진입장벽이 낮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대응의 일환으로 수입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곳도 있으며, 가공식품과 같이 포장제품을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일본 수요기업들은 일본산 필름에 대해 현미경으로도 발견하기 힘든 결함조차도 불량품으로 인식하고 있어 품질에 대한 요구가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다”면서 “수요기업의 인식이 조금만 바뀌면 해외제품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포장필름 수요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설비 노후화가 문제시됨에 따라 보수공사를 진행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규모가 지나치게 커 경쟁기업들과 제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포장필름 생산기업들은 일정 점유율을 유지한다고 해도 다양한 요인이 혼재한 영향으로 사업유지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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