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은 그린화학공정연구본부 하경수 박사 연구팀이 천연가스로부터 합성석유를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5월22일 발표했다.
신규 개발된 촉매는 피셔 트롭시 합성(촉매로 일산화탄소를 수소화해 인공석유를 얻는 합성법)에 사용되는 것으로, 제한된 반응 공간에서도 생산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나노 촉매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제조돼 반응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으며, 부산물로 발생하는 물이 다시 흡착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촉매의 활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기존 피셔 트롭시 합성용 촉매는 금속 결정의 크기가 균일하지 않고 활성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신규기술이 상용화되면 바다 위 해상특수선박의 제한된 공간에 공장을 설치해 해상 가스전에서 직접 합성석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 학술지인 Chemical Communications 국제판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