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헬륨(Helium) 가격이 5년 사이에 2배 상승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5월27일 정제된 헬륨가스 가격이 최근 5년 동안 2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헬륨 판매가격은 7N입방미터 고압용기 병당 충전가격이 8만원 안팎을 형성했고 2011년 10-11월 14만15만원으로 치솟은 후 다시 하락했으나 2012년 6월부터 다시 급등해 8월에는 25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S&P(Standard & Poor's)가 측정하는 골드만삭스 상품지수(GSCI)는 2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헬륨 가격이 오르는 것을 <거품>으로 판단해서는 안되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헬륨 가격이 투기에 따라 오르는 것이 아니라 각종 산업분야의 광범위한 수요에 따라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헬륨은 우주에서 수소 다음으로 많은 원소이지만 지구에서는 공기 가운데 아주 적은 양이 들어 있는 무색무취의 비활성 기체이다.
헬륨가스는 생의학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MRI 기계, 광섬유 케이블, 평면 TV, 우주발사체, 공대공 미사일 유도체 등 다양한 관련제품의 생산이나 작동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