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uraray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EVOH(Ethylene Vinyl Alcohol) 1만2000톤 증설 프로젝트가 예정보다 빠르게 완료될 전망이다.
미국과 타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산 개시일을 2014년 1월에서 2013년 가을로 앞당겼고, 이어서 싱가폴, 타이, 말레이지아 등을 후보지로 아시아 신규 생산거점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Kuraray가 공급하고 있는 EVOH는 가스 배리어성이 뛰어나 내용물의 열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식품포장재, 용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 가솔린의 휘발가스 누출을 방지하는 특성이 있어 자동차 가솔린탱크, 파이프, 벽지, 냉장고용 진공단열재 등으로 투입되고 있다.
세계 EVOH 수요는 2012년 약 11만톤으로 연평균 4-5%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타이는 식품가공과 더불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이 활발함에 따라 연평균 10% 이상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uraray는 2012년 8월 타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싱가폴의 Kuraray Asia Pacific과 제휴함으로써 기술 서비스도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또 인디아에서 식품포장재 사업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규제 완화법이 가결됨에 따라 2013년 이후 메이저들이 진출함으로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동유럽 및 터키에서도 수요 신장이 예측되고 있다.
가솔린탱크용도 세계적인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uraray의 EVOH 생산능력은 6만9000톤으로 일본에서 1만톤, 벨기에에서 2만4000톤, 미국에서 3만5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미국 생산능력을 1만2000톤 확대하는데 이어 PVA(Polyvinyl Alcohol)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싱가폴을 비롯해 타이, 말레이지아를 후보지로 아시아 생산거점 신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부지 및 규모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