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셰일오일 충격 “우왕좌왕”
산유량 하루 3000만배럴 유지할 듯 … 아시아 에너지 시장변화 주목
화학뉴스 2013.05.31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하루 평균 3000만배럴인 지금의 산유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주엘라 석유장관은 “일부 회원국이 초과 생산하더라도 총산유량을 3000만배럴로 유지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 석유장관도 “지금의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라크 석유장관도 “석유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며 “OPEC이 (감산으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기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역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도 지금의 수급상황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OPEC이 현상유지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셰일오일(Shale Oil) 증산으로 OPEC에서 상대적으로 충격이 큰 아프리카 회원국들도 산유량 유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관계자는 “2013년 하반기에도 OPEC이 지난 몇개월간 유지해온 배럴당 95-120달러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의 원유 가격은 현재 1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OPEC 자체 집계에 따르면, 세계 석유 소비는 2013년 4-6월 하루 평균 8805만배럴에서 7-9월 8925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OPEC은 전세계 원유 공급의 약 40%를 차지해왔다. 사우디는 지난 30년 사이 하루 산유량이 1100만배럴에 달했으나 2012년 말 910만배럴로 줄였으며, 최근 다시 소폭 늘려 5월 현재 930만배럴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우디의 증산은 계절적 요소와 자국 발전 및 냉방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OPEC의 걸프지역 회원국 소식통은 “최근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셰일오일이 OPEC에게 위협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셰일오일이 석유 공급판도에는 변화를 주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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