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1/4분기 순이익 “급감”
17조8547억원으로 12.8% 감소 … 경기회복 지연에 엔저 영향으로
화학뉴스 2013.06.03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상장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으나 순이익은 13%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504사의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59조74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6조60억원으로 0.9%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7조8547억원으로 무려 12.8% 감소했으며,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순이익은 17조663억원으로 9.3% 줄어들었다. 지배기업들의 지분순이익 감소는 대기업들이 지분을 가진 국내외 종속기업들로부터 얻는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을 의미하고 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6%로 전년동기대비 0.05%포인트, 매출액 순이익률은 3.88%로 0.65%포인트 하락했다. 상장기업들이 국내외에서 1000원 상당을 판매해 남긴 이윤이 40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채비율은 144.6%로 2012년 말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했다. 504사 중 362사(71.8%)가 흑자, 142사(28.2%)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곳은 46사(9.13%)에 불과했으며 적자 전환한 곳은 52사(10.31%)로 조사됐다.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와 전기가스기업들은 매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철강금속, 화학, 유통, 운수장비 등 수출 및 유통 분야는 대부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기업들도 매출액은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1%, 순이익은 22.9% 급감했다. 홍지영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1/4분기 영업실적은 중국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엔화 약세 등으로 당초 기대하지 않았다”며 “글로벌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4분기에는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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