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절전대책 공감은 하나…
가동률은 낮추기 어려워 난색 … 절전 캠페인으로 8만kW 절감
화학뉴스 2013.06.04
6월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관련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참석한 전자․화학기업 임원들이 정부가 펼치는 절전 대책에 공감하면서도 당장 전력절감이 쉽지는 않다고 호소했다.
조갑호 LG화학 전무는 “석유화학 공정상 가동률 조정이나 전력절감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국가차원의 위기상황인 점을 감안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갑호 전무는 총 18개 지방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전력 절감안을 제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LG화학은 시간당 40만kW에 달하는 전력 사용량 중 일상적인 절전활동을 통해 2만kW를 줄일 계획이다. 또 전력 사용이 몰려있는 피크타임 때 계획정전을 실시해 5kW를 절약하고 냉방온도 절수, 조업 분산 및 축소, 사보나 사내방송을 이용한 절전 캠페인을 통해 총 8만kW를 절감할 방침이다. 조갑호 전무는 “실제 5만kW는 확실하게 이행할 수 있고 3만kW는 부서별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도 절전 방안을 운영해 정부의 에너지 절전 움직임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전자기업 특성상 365일 공장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자체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간 예고 수요조정제도에도 참여하는 등 비상상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전기요금을 따져보면 93-94%는 공장을 돌리는데 들어간다”며 “피크타임에 전기 사용이 몰리지 않도록 설비 점검시간을 주간으로 돌려 전기 사용을 최소화 하는 등 여러 가지 절감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역시 “공장 가동은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다른 부분에서 최대한 절전하는 방향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 5곳, LG화학 등 화학기업 4곳, 정유기업 4곳, 제련기업 2곳이 참석했다. <화학저널 2013/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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