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량 사상 최고치 기록
IEA, 2012년 316억톤으로 1.4% 증가 … 중국은 증가폭 둔화
화학뉴스 2013.06.11
2012년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지구온도 상승 억제 목표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6월10일(현지시간)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2012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16억톤으로 2011년에 비해 1.4%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3.6-5.3℃까지 높아질 것으로 우려했다.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억제해야 한다는 유엔의 목표치를 2배 가까이 상회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온도가 2℃ 이상 상승하면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해왔으며, 유엔의 IPCC(기후변화위원회)는 지구온도가 2℃ 이상 상승하면 피할 수 없는 재앙이 초래된다는 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IEA는 경제적 고통 없이도 2℃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각국 정부에 행동을 촉구하고 산업, 운송, 건물 등에서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화석연료 이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인 충격은 재생가능에너지나 원자력 기반 발전소를 통해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기후변화를 막는 노력이 지연되면 에너지 부문에 막대한 추가비용 부담이 지워질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2012년 세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으로 3억톤을 기록했으나 증가폭은 전년대비 3.8%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IEA는 중국이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투자를 계속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억톤으로 3.8% 감소했으며, 유럽은 5000만톤으로 1.4% 줄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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