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기저귀, 인디아 신증설 경쟁…
P&G, 10억달러 투자해 공장 신설 … Unicharm도 생산능력 2배 확대
화학뉴스 2013.06.13
글로벌 종이기저귀 메이저들이 인디아에서 잇따라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디아 종이기저귀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P&G는 2018년까지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1위인 Hindustan Unilever를 추격할 방침이다. Unicharm도 No.2 공장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2배 수준 확대할 계획이다. 인디아는 종이기저귀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중간층 확대의 영향으로 수요가 연평균 30% 수준 신장하고 있어 글로벌 메이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디아 종이기저귀 시장규모는 120억루피(약 2383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작지만 신생아수가 국내의 4배 이상 수준인 약 2000만명으로 종이기저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달하고 있어 보급이 급속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industan Unilever는 1980년 이전부터 인디아에서 종이기저귀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기스> 브랜드 등 저가격제품을 중심으로 최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인디아 종이기저귀 시장에서는 Hindustan Unilever가 유일하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었으나 Unicharm이 2010년 북부 Rajasthan 소재 No.1 종이기저귀 및 생리용품 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2013년 No.2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Unicharm은 팬티 타입 <마미포코> 브랜드로 차별화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함으로써 인디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Unicharm은 인도네시아에서 노점 등 소규모 판매점을 통해 소량 판매하면서 인도네시아 최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디아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팸퍼스>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P&G는 인디아에서 수입제품을 판매해왔으나 2018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미 수천명의 마케팅요원을 파견해 병원‧가정 등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는 SAP(Super-Absorbent Polymer), 스펀본드, 핫멜트(Hot-Melt) 접착체 등 종이기저귀의 필수 소재를 공급하는 곳이 없어 수입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기저귀 공장 신증설이 잇따름에 따라 소재 생산기업의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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