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석탄·광물공사 최하위등급
3곳 모두 E등급으로 분류 … 한국석탄공사 사장은 해임 위기
화학뉴스 2013.06.19
6월18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3곳이 최하위 E등급을 받아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기관장 해임건의 조치가 내려진 석탄공사는 조직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최하위는 아니지만 D등급으로 평가결과가 좋지 못한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부품 위조 사태로 어느 정도 결과를 예상한 듯 조직 쇄신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탄공사 관계자는 “줄곧 영업실적이 좋지 못했지만 E는 처음이어서 당혹스럽다”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탄공사는 2012년 자본잠식 규모가 7000억원을 넘는 등 적자가 위험수위인 것으로 지적받았다. 2012년 B등급에서 3계단이나 떨어져 E등급을 받은 광물자원공사는 “계량점수가 나빴지만 최하위 등급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자주개발률, 생산성, 부채비율 등이 좋지 못했고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외부 환경도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광물자원공사는 니켈·아연·동 등 해외 광물개발에 잇따라 나섰지만 일부 사업은 영업실적이 나빠 최근 좌초했다. 역시 E등급을 받은 석유공사 관계자는 “해외 M&A를 통해 자원개발에 나섰지만 영업실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가 좋지 못했던 것 같다”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물자원공사와 석유공사 사장은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아 기관장 평가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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