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은 2013년에도 SAP(Super-Absorbent Polymer) 수요가 안정적으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P&G, Kimberly, Unicharm, Kao 등 유아용 종이기저귀 메이저들이 중국 판매가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해 설비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SAP 생산기업들도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종이기저귀 수요가 계속 신장함과 동시에 소변 흡수기능을 보유하면서 종이기저귀 박형화에 기여하는 SAP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SAP 메이저는 Sandia Polymer, Nippon Shokubai, FPG(Formosa Plastic Group), Canson Technology 4사로 Sanyo Chemical과 Mitsubishi Chemical의 합작기업인 Sandia Polymer가 Nantong 소재 SAP 14만톤 플랜트를 가동해 최대 메이저로 자리잡고 있다.
Nippon Shokubai는 Zhangiiagang 소재 3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3만톤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FPG는 4만톤, Canson Technology는 1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BASF와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 계열사인 Yangzi Petrochemical의 합작기업 BASF-YPC가 2014년 초 가동을 목표로 SAP 6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고, 아크릴산(Acrylic Acid) 메이저 Zhejiang Satellite도 2012년 여름 3만톤 플랜트를 착공하는 등 SAP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품질 문제 등으로 종이기저귀 메이저들에 대한 공급구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종이기저귀용은 코스트 경쟁력만으로 채용을 결정하지 않는다”며 “메이저들의 공급망은 이미 확립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SAP 생산량이 증가해도 공급처를 전환하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성인용 기저귀 등 비교적 단순한 용도는 신규기업 생산제품이 채용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