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M-X(Mixed Xylene)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다운스트림인 P-X(Para-Xylene) 가격은 5월 말 상승세로 전환돼 5월 말 톤당 40달러 상승한 반면 M-X는 6월 초 3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P-X 신증설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가솔린(Gasoline) 수요가 침체되자 개질가솔린의 아로마틱(Aromatic) 생산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6월 말 M-X 가격은 FOB 톤당 1030달러 수준, P-X 가격은 톤당 1410달러 수준으로 스프레드가 280달러로 벌어졌다.
P-X 가격은 중국 및 인디아의 신증설 계획이 지연되자 5월 마지막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2주만에 50달러 수준 급등했다.
반면, M-X는 수요 신장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료용 개질가솔린이 M-X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돼 1170달러 수준에서 한달만에 약 140달러 폭락했다.
아시아 M-X 시장은 5-6월 Showa Shell Oil,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 등 일본 정유공장의 정기보수가 잇달아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요 침체 및 생산 확대의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동부지역의 재고량이 12만톤 이상으로 평균에 비해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말에는 P-X 신증설의 영향으로 M-X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돼 공급을 확대했으나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해 재고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