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셰일오일 생산 확대 “경계”
미국, 2017년 세계 최대 산유국 부상 … 국제유가 급락 가능성 제기
화학뉴스 2013.07.05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생산쿼터를 현행 하루 3000만배럴로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원유 시장이 침체되자 감산을 강하게 주장했던 이란의 로스탐 카세미 석유장관도 생산량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를 비판했으나 석유 생산쿼터를 현재대로 유지하는데 동의했다. 국제유가는 4개월 이상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국가가 생산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OPEC 가맹국의 총 매출액은 2년 연속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을 제외하고 모두 원유 강세의 수혜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OPEC은 원유 수요침체, OPEC 비가입국들의 생산 확대로 OPEC산 원유 수요가 2013년 상반기 하루 2925만배럴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OPEC 가입국의 원유 생산량은 2012년 12월 하루 3078만배럴 수준으로 공급과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석유문제의 주요 싱크탱크인 세계에너지연구소(CGES)는 국제유가가 2013년 급락할 가능성이 크며, 미국을 중심으로 셰일오일(Shale Oil) 생산이 확대되면서 OPEC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2013년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 710만배럴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700만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미국이 2017년부터 사우디를 제외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유럽 언론에서는 <사우디아메리카>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의 원유 생산구조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은 2010년 240만배럴에서 최근 320만배럴 수준을 회복했으며, IEA는 이라크 생산량이 2020년 61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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