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산 나프타(Naphtha) 가격이 6만엔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수입 나프타의 3개월 평균가격을 엔화로 환산해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이 다시 엔고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입 나프타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어 엔고가 지속됨으로써 6만엔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2012년 2/4분기 kl당 6만엔을 돌파한 후 3/4분기 들어 5만엔 이하로 급락했으나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를 계속해 2013년 1/4분기에는 6만3800엔을 형성했다.
반면, 수입 나프타 가격은 2월 톤당 1000달러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돼 4월 900달러 이하, 5월 8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최근 800달러대 후반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100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엔저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환율이 달러당 95엔 수준으로 다시 엔고로 전환됨에 따라 5월 중순 이후 kl당 6만3000-6만4000엔으로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후 6월 말 6만엔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수급은 유럽 및 러시아산 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7월까지 공급과잉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는 시리아 내전의 영향으로 강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아시아 원유 수급이 완화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나프타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산 가격이 5만엔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경기가 호조로 돌아섬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시 강세로 전환돼 일본산 나프타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