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7월1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세계 석유 수급완화 전망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1.61달러 급락해 배럴당 104.9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78달러 떨어져 107.73달러를 형성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 현물은 0.37달러 상승해 104.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하락압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석유 수급 완화 전망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14년 비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석유 공급이 2013년에 비해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벤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로 발언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버냉키 의장은 전미경제연구소(NBER) 컨퍼런스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 부양정책이 당분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11일 뉴욕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69.26포인트 상승한 1만5460.92에 마감됐다. <김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