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청화소다(Sodium Cyanide)가 수익성 악화로 적자상황을 면하지 못하는 AN(Acrylonitrile) 생산기업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청화소다는 금‧은 선광, 전기도금, 농약 등 다양한 분야에 채용되고 있고, 화학무기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청화소다는 AN을 제조할 때 부산물로 1% 가량이 생성되며, AN이 수익성 악화로 가동률을 감축함으로써 부산물 생성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다만, 메탄(Methane), 암모니아(Ammonia) 및 공기 혼합물을 1000℃로 가열하는 Andrussow 공법으로 대량 생산하거나 가성소다(Caustic Soda)의 유도제품으로도 생산되기 때문에 수급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화소다 가격은 2013년 4월 톤당 3000달러로 2011년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으나 최근 금값이 하락하면서 금 제련용, 도금용 수요가 줄어 톤당 100-200달러 하락한 2800-29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맹독성 독극물인 청화소다를 생산하는 국내 및 글로벌기업들은 까다로운 보관법 등을 이유로 생산량을 늘리지 않고 수급밸런스를 유지함으로써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금값은 2011년 9월 최고치인 온스당 1900달러를 기록한 후 꾸준히 하락해 2013년 7월에는 1280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원화로 환산하면 3.75g당 25만원에서 17만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