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인도네시아 Polyprima가 2013년 6월 말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플랜트를 5년 반만에 재가동해 주목된다.
Polyprima는 다운스트림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의 원료로 일정물량을 자체소비하고 나머지는 중국에 수출할 방침이다.
중국 PTA 시장은 신증설이 계속됨과 동시에 한국기업들이 공략을 강화한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Polyprima 생산제품도 유입됨으로써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olyprima는 2007년 가을 경영난을 이유로 PTA 5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2011년 타이 Indorama Ventures가 인수해 6월 말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아세안(ASEAN)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2012년 아세안산 PTA에 대한 6.5% 수준의 수입관세를 폐지해 관세가 전혀 부과되지 않고 있다.
반면, 아세안 가입국이면서 PTA 수출국인 타이는 6% 이상의 반덤핑관세를 부과받고 있어 Polyprima는 인도네시아산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중국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2012년 이후 PTA 자급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PTA 수입량은 2013년 1-5월 106만톤으로 감소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Polyprima의 영향으로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Indorama는 인도네시아에서 PET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케미칼의 PET 생산 자회사를 인수한데 이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PET 30만톤 플랜트를 신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