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삼화페인트는 기존 건축용 페인트에서 플래스틱용 도료 등 공업용 페인트로 주력부문 전환에 나선 이후 증시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삼화페인트는 2012년 말 주가가 4350원에 불과했으나 8월27일 9120원에 거래돼 2013년 들어 109.7%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KCC(대표 정몽진)는 8월27일 41만7000원으로 7월 말 34만9000원에 비해 19.5%, 2012년 말 29만7000원에 비해서는 40.4% 급등했다.
노루페인트(대표 안경수)는 7월 말 4825원에 비해 5.5%, 2012년 말 4555원에 비해서는 11.8% 상승에 그쳤다.
삼화페인트가 상승폭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화페인트의 주가 강세는 2/4분기 영업이익이 191억원으로 92% 폭증하고 매출액도 1529억원으로 16%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성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화페인트가 주력부문을 공업용 페인트로 전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업용 페인트는 2012년 매출비중이 45%로 건축용 페인트 35%를 앞섰고, 플래스틱용 도료 매출은 240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플래스틱용 도료는 가전제품, 자동차 내장재, 휴대전화의 외관 도색 및 표면 기능 개선에 투입되는 등 고기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 박중선 연구원은 “삼화페인트는 스마트폰용 페인트와 친환경 페인트 부문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KCC와 노루페인트보다 성장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