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P-X 수익 악화 “몸살”
울산 25만톤 플랜트 가동중단 … M-X와의 스프레드 190달러에 불과
화학뉴스 2013.08.28
아시아 P-X(Para-Xylene) 시장은 원료인 M-X(Mixed Xylene)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P-X와 M-X의 스프레드는 2013년 3월 톤당 260달러에 달했다. M-X는 2012년 말부터 재고가 대량 축적돼 가격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P-X는 다운스트림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신증설이 잇따른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돼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6월 들어 반전하기 시작해 최근 190달러 수준까지 축소됐다. M-X는 가솔린(Gasoline)에 첨가되는 톨루엔(Toluene)을 원료로 사용하기도 해 에너지 가격에 연동하는 체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고조정을 시작해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PTA는 잇따른 신증설의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돼 생산기업들이 감산을 실시하자 P-X와의 스프레드가 회복됐다. P-X의 ACP(아시아 계약가격)와 PTA 현물가격의 차이는 1-2월 100달러 이하를 나타낸 가운데 일시적으로 50달러 이하까지 축소된데 이어 2-3월 80-120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5월 들어 100달러 수준을 유지하다 5월 중순 12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6월 중순까지 220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나 6월 말 200달러 수준으로 축소된데 이어 7월 중순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0달러 이하로 줄어들어 최근 19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P-X는 8월 ACP가 톤당 30달러 상승했으나 M-X 가격 상승분과 비슷해 스프레드는 확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8월4일 울산 소재 P-X 25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아시아 P-X 생산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감산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9월 초 재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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