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가격의 50% 수준에 거래 … 연료비 폭등으로 인하경쟁 한계
화학뉴스 2013.08.29
일본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 생산기업들의 과당경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탄산칼슘 시장은 수요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점유율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 중질제품은 2005년에 비해 무려 50%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분쇄공정 등에 필요한 연료비가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폭등하는 등 코스트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채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8년 만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탄산칼슘은 석탄광산에서 채굴되는 석회석을 원료로 사용하며 철강, 비료, 시멘트에 투입되는 중질탄산칼슘(GCC: Ground Calcium Carbonate)과 주로 제지용으로 사용되는 경질탄산칼슘(PCC: Precipitated CC)으로 분류된다. 일본은 탄산칼슘 생산기업이 Ube Materials을 시작으로 Shiraishi Industry, Maruo Calcium, Takehara Chemical, Inoue Calcium 등 약 20사에 달해 공급처를 지역별로 나눠 공존해왔다. 그러나 수요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을 불문하고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 탄산칼슘 생산기업들은 2005년까지 석회석 분쇄공정 등에 필요한 연료코스트가 상승한 영향으로 가격인상 작업을 실시해 PCC는 kg당 42-47엔, GCC는 20-30엔에 거래하고 있다. 이후에도 연료코스트가 계속 상승했으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 동북지방 대지진의 영향으로 수요가 침체됨에 따라 8년 동안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료코스트가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폭등해 가격경쟁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일본은 탄산칼슘 수요가 약 450만톤으로 약 25만톤은 제지용 PCC, 나머지는 GCC가 차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시멘트용 GCC 수요가 신장하는 등 재해 복구수요가 본격화되고 있고 철강 생산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어 탄산칼슘 수요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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