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24년 5-7월 합성고무 공급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나프타(Naphtha) 1-3월 기준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타디엔(Butadiene) 강세와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 유틸리티 코스트 상승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4월 말-5월 초 나프타 시황이 상승함에 따라 8-10월 공급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대 킬로그램당 30엔 가까운 상승 폭을 나타내는 품목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 등 원료 시황 변화를 반영해 3개월마다 합성고무 가격을 재산정하고 있다.
ENEOS Materials 가격결정 모델에 따르면, SBR(Styrene Butadiene Rubber)는 kg당 15엔, BR(Butadiene Rubber) 19엔, NBR(Nitrile Butadiene Rubber) 9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과 부틸고무(Butyl rubber) 1엔, IR(Isoprene Rubber) 3엔 상승했다.
BR이 가장 상승 폭이 커 부타디엔 급등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NBR은 AN(Acrylonitrile)과 부타디엔 비율이 영향을 미치나 출하량이 가장 큰 AN 31-35% 그레이드는 2자릿수 상승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AN 달러 표시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내 인상 폭이 제한된 것이다.
EPDM은 나프타 커플링 성향이 강해 용역비와 관련해서만 상승했고, SBR은 SM(Styrene Monomer)이 상승한 영향으로 10엔 이상 올랐다.
합성고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수익성 개선 작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합성고무 사업 매출이 5955억원, 영업이익이 25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증가했으나 판매가격 인상이 제한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는 과제를 남긴 바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