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북해유전의 일시적 생산지연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의 노동절 휴일로 형성되지 않았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32달러 상승해 114.33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유(Dubai)는 2.86달러 급락하며 배럴당 109.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9월2일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와 북해유전 생산지연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시리아 공습 우려가 완화돼 상승폭이 제한됐다.
중국의 PMI(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가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2일 HSBC(홍콩상하이은행)은 중국의 8월 PMI지수가 7월 47.7에서 2.4 포인트 올라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1일에는 중국 NBS(국가통계국)가 발표한 PMI지수도 51.0을 기록하면서 경기확장을 시사했다.
북해유전 생산이 일시적으로 지연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Reuter 등에 따르면, 생산지연 유전 및 물량을 확인할 수 없으나 생산지연으로 9월 인도 예정물량 중 일부가 10월로 연기됐다.
그러나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공격이 감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오바마대통령은 8월31일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 여부를 국회 표결에 붙일 것이라고 발표했고, 프랑스도 9월4일 의회 논의 후 시리아에 대한 군사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