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단지, 카드뮴·납 범벅 “흑비”
6월 먼지에서 카드뮴·납 검출량 13-15배 달해 … 추가조사 요구
화학뉴스 2013.09.04
6월 <검은비>가 내린 여수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의 먼지에서 유해금속인 카드뮴(Cadmium)과 납이 다량 검출됐다.
여수 율촌면의 먼지에서 검출된 카드뮴의 농도는 광양보다 13배, 여수보다 4배 높았으며, 납의 농도도 여수와 광양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검은비>가 내린 지역의 먼지도 철과 알루미늄(Aluminium)이 주요 성분으로 확인돼 일반 먼지와 비슷했으며 아연, 망간, 티타늄, 납 등도 검출됐다. <시민걷기대회 준비위원회>가 강우·먼지·식물 등에서 14개, 광양 및 여수에서 8개의 시료를 채취해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로 인체유해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카드뮴과 언어장애, 두통, 복통, 빈혈 등의 질병을 유발시키는 납 등 유해금속 함유량이 많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당국은 농작물의 분석 결과와 주민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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