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 성장둔화 표면화
2013년 상반기 생산액 9.2% 증가 그쳐 … 생산능력 과잉이 문제
화학뉴스 2013.09.06
중국 석유․화학산업이 고도 성장기에서 안정 성장기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석유․화학공업 총 생산액은 6조12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해 신장률이 2012년 12%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이익은 2012년 0.7% 감소에서 2013년 상반기에는 3851억위안으로 9.2% 증가로 전환됐으나 2011년에 비해서는 신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공업정보화부는 주요제품 생산량이 대부분 증가한 가운데 환경 관련투자, 천연가스 가격상승, 생산능력 과잉, 수입제품과의 경쟁 등이 이익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3년 상반기 중국의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은 에틸렌(Ethylene)이 795만톤으로 4.7%, 원유가 1억400만톤으로 4.3%, 천연가스가 564억입방미터로 8.9%, 화학비료가 4018만톤으로 8.6%, 가성소다(Caustic Soda)가 1406만톤으로 4.7%, 카바이드(Carbide)가 1088만톤으로 10.5%, 합성고무가 198만톤으로 6.1%, 플래스틱 1차제품이 2830만톤으로 7.8% 증가했고, 소다회만 1215만톤으로 0.3% 감소했다. 원유가공량은 2억3700만톤으로 4.1% 증가했다. 공업정보화부는 화학공업의 생산능력 과잉을 최대 문제로 지적했다. 가성소다 가격이 톤당 2700-2800위안으로 지난 2년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소다회는 톤당 1400위안 수준으로 지난 3년 가운데 최저치를 형성하는 등 대부분이 채산라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이 현저한 시장에서는 적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석유․화학 시장은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난 미국산 및 중동산 유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아울러 정유기업들은 대기오염 대책의 일환으로 탈황, 탈초, 매진처리 등 환경 관련투자를 확대해 수익을 압박하고 있으며, 화학비료 생산기업들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원료코스트가 상승해 비료제품 가격하락과의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 화학공업은 거시경제와 마찬가지로 수출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1-5월 화학공업 총 수출액은 560억달러로 2.2% 증가에 머물렀다. 공업정보화부는 거시경제가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제조업 전반도 성장세를 계속하는 한편 석유․화학공업은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워짐과 동시에 내수가 침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동차, 섬유, 플래스틱 가공이 호조인 반면 부동산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표, 그래프: <중국의 광공업 생산 신장률 > <화학저널 2013/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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