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지아에서 7억7000만달러의 가스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말레이지아 석유기업인 Petronas 계열사인 Petronas 차리갈리와 미국 가스‧석유기업 Hess가 공동 발주한 7억7000만원 상당의 떼렝가누 가스 전처리설비(TGAST)를 수주했다고 2013년 9월13일 발표했다.
TGAST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 불순물을 제거해 하루에 7억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는 설비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 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유일한 시공기업으로 참여해 유럽, 일본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Petronas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Petronas가 말레이지아 조호르 바루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2000억달러의 정유‧석유화학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적 사업수행 성과로 쌓아온 신뢰와 가스 플랜트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수주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말레이지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